[A+] 한국 LCD `매출 20조` 쌍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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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10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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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0년대 초반 일본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배워 뒤늦게 시장에 진출했지만 패널 대형화 및 양산 경쟁을 선도해 일본은 물론이고 후발 주자인 대만을 압도하면서 가장 먼저 20조원 매출 고지에 오르게 됐다.
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LCD를 생산한 지 15년 만에 처음 연간 매출 20조원 시대를 함께 연다. 그러나 LCD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이제 3차원(D), 전자종이,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차세대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연구개발 확대와 M&A 등의 공격적인 책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.
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는 “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3D, 전자종이 등 차세대 기술 상용화 준비를 어느 정도 했지만 원천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. LG디스플레이도 연 매출 2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함께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.
19일 증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동반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.
한국 LCD `매출 20조` 쌍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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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 매출 20조원은 국내 단일 기업 매출로 13위권(2008년 기준)에 해당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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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지난해 1분기 세계 LCD 업체들이 동반 적자를 기록하며 생산을 축소할 때에도 삼성과 LG는 8세대 신규 라인을 가동하며 양산 능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. 매출 증가율도 23%를 기록할 전망이다. 매출은 전년(18조670억원)보다 21.7% 증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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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LCD 기업 중 20조를 돌파한 기업은 두 회사뿐이다.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유리기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한국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. 연매출의 최소 1%(2000억원)를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재투자에 활용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LCD를 생산한 지 15년 만인 지난해 약 22조원의 매출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. 시장을 제대로 예측한 두 기업은 2분기 이후 중국(中國)을 비롯한 각국 경기부양 정책으로 패널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흑자 전환에 가장 먼저 성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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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“대형 LCD 패널 시장을 좌우하는 TV 수요가 지난해 1억3500만대 선으로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20%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”며 “두 업체의 양산 경쟁력이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환율 결과 까지 더해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”고 말했다.
다. 양사의 ‘규모의 경제’가 확실하게 구축됐음을 의미한다.